2014. 7. 4. 23:59

 

 

당신을 본다.

태양처럼 찬란히 빛나는 당신.
그 모습에 눈이 멀어버릴것만 같다.
그래도 감지 못한다.

애써 닿아보려 손짓하지만,
애써 닿아보려 발버둥쳐도,
멀기만 한 당신.

빙글빙글 당신 주위를 돌다보니
어느샌가 당신과 멀어져 있는
나의 모습에 쓴웃음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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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늘바라KSND
2014. 7. 4. 23:57

 

 

 

시뻘건 색의 녹은
흉하다. 보기 싫다.

잔뜩 상해버린 양파껍질은
흉하다. 보기 싫다.

그래도, 그들이 있기에
그 고귀하고 순수한 알맹이가.

그래도, 그들이 있기에
그 여리고 연약하안 알맹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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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늘바라KSND
2014. 7. 4. 23:56

 

 

싹이 터 버린 감자.

작고 못난 갈색의 감자
오래된 그 감자는

어두컴컴하고 습한 상자속에서
녹색의 그 새싹을.

물렁물렁하고 싹난 몬난이 감자
싹이튼 그 감자는

축축 하안 음식 쓰렉통에
내던져 진 그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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