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본다.태양처럼 찬란히 빛나는 당신.그 모습에 눈이 멀어버릴것만 같다.그래도 감지 못한다.애써 닿아보려 손짓하지만,애써 닿아보려 발버둥쳐도,멀기만 한 당신.빙글빙글 당신 주위를 돌다보니어느샌가 당신과 멀어져 있는나의 모습에 쓴웃음 짓는다.
시뻘건 색의 녹은흉하다. 보기 싫다.잔뜩 상해버린 양파껍질은흉하다. 보기 싫다.그래도, 그들이 있기에그 고귀하고 순수한 알맹이가.그래도, 그들이 있기에그 여리고 연약하안 알맹이가.
싹이 터 버린 감자.작고 못난 갈색의 감자오래된 그 감자는어두컴컴하고 습한 상자속에서녹색의 그 새싹을.물렁물렁하고 싹난 몬난이 감자싹이튼 그 감자는축축 하안 음식 쓰렉통에 내던져 진 그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