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DMW백업'에 해당되는 글 19건

  1. 2014.07.05 추겨울 밤
  2. 2014.07.05 가을
  3. 2014.07.05 추억
  4. 2014.07.05 정원은 없다.
  5. 2014.07.05 금색 앨리베이터에서
  6. 2014.07.05 행복이란 감정
  7. 2014.07.05 부끄럽다.
  8. 2014.07.05 시를 쓰자
  9. 2014.07.05 의미
  10. 2014.07.05 문득, 같은 곳 다른 공간을 바라보며
2014. 7. 5. 00:20

 

 

광택 없는 명홍색 단풍 사이

빛나는 콩만한 벌들이 날아댕긴다.

오른쪽으로, 오른쪽으로, 오른쪽으로, 오른쪽으로

끝없이 움직이며 다가오는 생일을 축하한다.

 

 

 

빛 져버린 하늘 저 높이를 바라다 본다.
다른 곳은 하얀 세상이라는데 어째서인지 이곳만은 검음의 세상.

아. 무언가 나린다.

쌀알 같은 녀석이 피부를 후린다.

'TDMW백업'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  (0) 2014.07.05
추억  (0) 2014.07.05
정원은 없다.  (0) 2014.07.05
금색 앨리베이터에서  (0) 2014.07.05
행복이란 감정  (0) 2014.07.05
Posted by 하늘바라KSND
2014. 7. 5. 00:18

 

 

머리카락이 빠진다.
한 올 한 올
스르르 툭.

가슴아프지만
언젠가 다시
그 날이 올 걸 알기에

'TDMW백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추겨울 밤  (0) 2014.07.05
추억  (0) 2014.07.05
정원은 없다.  (0) 2014.07.05
금색 앨리베이터에서  (0) 2014.07.05
행복이란 감정  (0) 2014.07.05
Posted by 하늘바라KSND
2014. 7. 5. 00:17

 

 

이미 끊어져 버린 연.

언젠가 날 만났을 때 안녕하고 아는 척을 해줄까.

생기고 사라지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지만, 난 끌고프다. 언제까지나 연이 끊어지지 않도록.

끊어진 연이여!
언젠가 다시 만났을 적에
서로가 서로를 알아 볼 수 있기를...

'TDMW백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추겨울 밤  (0) 2014.07.05
가을  (0) 2014.07.05
정원은 없다.  (0) 2014.07.05
금색 앨리베이터에서  (0) 2014.07.05
행복이란 감정  (0) 2014.07.05
Posted by 하늘바라KSND
2014. 7. 5. 00:15

 

 

 

하늘바라KSND;12.09.04

연갈빛도는 책상 위에
정원을 하나 그렸더랜다.
왼쪽 귀를 푸욱-
책상에 갖다 대었더랜다.

정원은 어딘가로
타원형 하나가 떡 하니 들어앉아 있더랜다.

크기가 클수록 그 정도는 더 심해어져.

이쪽에서의 정원이
저쪽에서의 일그러진 도형이 되고,
저쪽이서의 정원이
이쪽에서의 일그러진 도형이 되더랜다.

 

'TDMW백업'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  (0) 2014.07.05
추억  (0) 2014.07.05
금색 앨리베이터에서  (0) 2014.07.05
행복이란 감정  (0) 2014.07.05
부끄럽다.  (0) 2014.07.05
Posted by 하늘바라KSND
2014. 7. 5. 00:14

 

 

금색 네모 빤듯한 상자 속.
모두는 무표정이다.
안엔 아무런 진동도 느껴지지 않는다.

육층.
경비실 아저씨가 탔다.
오층.
학생 너이가 탔다.
사층.
어른 하나, 학생 너이가 탔다.
삼층.

이층.

일층.
모두는 각자의 제 길로 말없이 뿔뿔히 흩어진다.

'TDMW백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추억  (0) 2014.07.05
정원은 없다.  (0) 2014.07.05
행복이란 감정  (0) 2014.07.05
부끄럽다.  (0) 2014.07.05
시를 쓰자  (0) 2014.07.05
Posted by 하늘바라KSND
2014. 7. 5. 00:13

 

 

어느 시인은 말했다.
웃음 뒤에 그분의 선물인 눈물이 있다고.

인간은 우울의 짐승이다.
인간은 권태의 짐승이다.
인간은 허무의 짐승이다.

달콤함을 알아버린 뒤.
그 뒤에 찾아오는 평범함은 쓰다.
분명 그 전의 자리임에도 그 자리는
쓰다.

그래서
인간은 행복해질 수 없다.

'TDMW백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원은 없다.  (0) 2014.07.05
금색 앨리베이터에서  (0) 2014.07.05
부끄럽다.  (0) 2014.07.05
시를 쓰자  (0) 2014.07.05
의미  (0) 2014.07.05
Posted by 하늘바라KSND
2014. 7. 5. 00:11

 

 

부끄럽다.

부끄러워해서 부끄럽다.
당신을 부끄러워해서 부끄럽다.

당신으로부터 나온 나이거늘,
당신으로부터 나온 나이거늘,

어째 난 그럼에도
그들의 행동을 부끄러워했는가.

부끄러움에 왈칵 성을 내고 난 내 자신을
얼굴 붉히며 고개를 숙였다.

부끄럽다.

'TDMW백업'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금색 앨리베이터에서  (0) 2014.07.05
행복이란 감정  (0) 2014.07.05
시를 쓰자  (0) 2014.07.05
의미  (0) 2014.07.05
문득, 같은 곳 다른 공간을 바라보며  (0) 2014.07.05
Posted by 하늘바라KSND
2014. 7. 5. 00:10

 

 

상징이고 나발이고

너의 피와 나의 땀이 모인 것이
너의 생각과 나의 느낌이 담긴 것이
너의 마음과 나의 경험이 담긴 그것이
너의 눈물과 나의 고통이 있는 글이

그 글이야 말로 시이다.
그 글이야 말로 진짜 시다.

'TDMW백업' 카테고리의 다른 글

행복이란 감정  (0) 2014.07.05
부끄럽다.  (0) 2014.07.05
의미  (0) 2014.07.05
문득, 같은 곳 다른 공간을 바라보며  (0) 2014.07.05
목력  (0) 2014.07.05
Posted by 하늘바라KSND
2014. 7. 5. 00:09

 

 

시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그렇기에 시는
누구에게나 의미를 가진다.

글은
아무런 교훈이 없다.
그렇기에 글은
누구에게나 교훈을 준다.

'TDMW백업'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끄럽다.  (0) 2014.07.05
시를 쓰자  (0) 2014.07.05
문득, 같은 곳 다른 공간을 바라보며  (0) 2014.07.05
목력  (0) 2014.07.05
물, 아  (0) 2014.07.05
Posted by 하늘바라KSND
2014. 7. 5. 00:07

 

 

황토빛 뭉개구름 폴폴 일던 푹신한 그곳은 어디가고
초록빛 반짝이는 윤만 뵈는 단단한 아스팔트만이 있네요

사랑가득 그분의 시선은 어디가고
차가우운 눈깔이 혼자서 바라볼까요

'TDMW백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를 쓰자  (0) 2014.07.05
의미  (0) 2014.07.05
목력  (0) 2014.07.05
물, 아  (0) 2014.07.05
파리를 잡으며  (0) 2014.07.05
Posted by 하늘바라KS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