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5. 5.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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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늘바라KSND
2016. 5. 20. 13:33



Posted by 하늘바라KSND
2016. 1. 29. 19:04


Mell Chrismas

게임 분류 : 노벨/시뮬레이션

내용 장르 : 미래

제작툴 : RM VXA

제작자 : 쌍쌍뱌

제작자의 말 :

특징 : 짧다, 별조각 이야기식 맵, 피쳐폰 방탈출 방식 움직이기, 시뮬레이션

+



총 걸린 시간 :약 20분

평가 :

별점평가 :

스토리 : ★★★☆☆

구성 : ★★

음향 : ★★★★☆

그래픽 : ★★★

시스템 : ★★★☆☆

난이도 : 쉬움.

세부평가 :

스토리 :

 이야기의 소재는 좋았다. 하지만 그것을 풀어내는데 있어서 큰 아쉬움이 느껴졌다. 이것은 사실 게임의 구성과도 큰 연관이 있기 때문에 구성파트에서 언급하겠다.

구성 :

 쌍쌍뱌님의 멜 크리스마스는 크게 두 가지 요소로 이루어져 있었다. 하나는 찾기다.

 사실 이것을 구성하는 요소로 보아야 하는가는 조금 애매하긴 한데, 피쳐폰 방탈출게임(검은방) 느낌의, 혹은 북극토끼님의 나방거미에서 나왔던 방식처럼 플레이어가 화면을 찍는 방식으로 맵을 만들어 놓았고, 또 그 맵을 보고 뭐가 뭔지 쉽게 판단할 수 있게 그려놓은 것이 아니라 매우 추상적으로 그렸기 때문에 마치 플레이어에게 보물찾기를 하라고 하는 것 같았다.

말이 나온 김에 보물찾기에 대해서 생각해보자. 보물을 숨길 때에는 다른 사람은 아무도 보물을 찾지 못해야 하고 나만 보물이 어디에 숨겨져있는지 알 수 있다. 물론 주제는 보물이고, 적당히 숨겨놓아야 그것을 만날 때마다 나름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정말 소중한, 남에게 빼앗기고 싶지 않은 것을 숨기듯 꽁꽁 숨겨놓는 것은 의미가 없다. 왜냐하면 게임은 다른 사람과 하는 '소통'이기 때문이다. 결론을 내리자면 Mell Chrismas는 설명이 부족한 게임이다.

 위의 스크린샷에서도 볼 수 있듯이 어디가 갈 수 있는 곳인지 아닌지 구분하기가 어려우며, 실제로도 커서가 화면 전체를 돌아다닐 수 있어 일단은 눌러보는 수밖에 없다. 그래서 멜 크리스마스는 돌아다니는 것조차도 게임 컨텐츠에 가깝다고 볼 수 있는데, 이것은 물론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하지만 게임 플레이 타임이 길어질 수록 플레이어에게 스트레스로 다가올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두번째 요소는 선택지이다. 엄밀히 말하자면 우리가 소위 말하는 미연시처럼 선택의 분기에 따라서 결말이 갈리는 시뮬레이션 요소에 가깝다. 그런데 문제가 있다면 선택을 하기 위해 필요한 사전 지식이 플레이어에게 거의 전달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알만툴 게임에서는 비슷한 요소가 있는 게임으로는 나방거미가 있는데, 나방 거미의 경우에는 이와같은 선택지를 위해서 매우 긴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다른 예로는 데모니콘이라는 게임이 있는데, 이 게임도 마찬가지로 중요한 선택을 플레이어가 하기 전에 여러가지 각도로 사건을 조망할 수 있도록 하거나 세계관에 대한 충분한 이해, 이런 선택을 했을 때 저런 결과가 일어날 것이라는 암시를 충분히 주어서 완벽하게 정답인 선택지가 존재하지는 않았지만 플레이어 입장에서 가장 최선의 선택을 하도록 했다. 그런 부분에서 쌍쌍뱌님의 멜 크리스마스는 조금 부족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랬기에 선택지를 마주했을 때 전략적으로 선택을 하기가 힘든 편이었고, 몇 번의 실패를 겪어야 제대로된 선택을 할 수 있었다.

음향 :

 신경을 많이 써서 음향을 넣은 것이 느껴졌다.

그래픽 :

 추상적인 그래픽은, 커서를 통해 선택을 하는 방식과 잘 어울리는지는 다시 한 번 생각할 필요성이 있지만 다른 한 편으로는 몽환적인 느낌을 줘서 좋았다.

시스템 :

멜 크리스마스에서 돋보이는 시스템은 모든 것을 커서 입력 방식으로 처리했다는 것이다. 그것이 결과적으로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왔든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든, 이것을 구현하고 오류없이 깔끔하게 적용했다는 사실에 큰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

 또 X(ESC)키를 눌렀을 때 나오는 메뉴에서도 필요없는 메뉴는 과감하게 지우고 저장하기 부분만 놔둔 섬세함도 느껴졌다. 다만 역시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처음 접하는 플레이어에게 이것은 어떤 기능이고 어떻게 작동하는지 설명하는 것은 조금 부족했었다.

예를 들어 아래 장면에서 이 게임을 처음 접하는 사람이 도시맵으로 돌아가기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단번에 알아차리기는 그렇게 쉽지 않을 것이다.


총 감상 : 

  몽환적인 분위기가 인상적인 작품이었으나, 이야기에 대한 전반적인 묘사가 조금 부족했었고, 게임 진행에 대한 안내가 부족해서 아쉬웠다. 다만 한정된 기간 내에 제작된 게임이고, 쌍쌍뱌님께서도 처음 제작하는 분위기의 작품이란 점에서 다음번에 제작하실 작품이 기대된다.


다운로드 : http://avangs.info/1522833



Posted by 하늘바라KS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