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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1.31 세찬바람 - 슬라임 스크럼블(1.0.5)
  2. 2014.11.15 도너디당v - Venya 2.0
2015. 1. 31. 22:00

슬라임 스크럼블(SLIME scramble)

게임 분류 : 사이드뷰 턴제+액알 RPG

내용 장르 : 판타지..?

제작툴 :알피지 게임 만들기 XP

제작자 : 세찬바람

제작자의 말 :

특징 :수려한 그래픽, 쉬운 전투, 나름 나쁘지 않은 스토리.

+


판치기하는 마왕


캬... 수려한 그래픽. 햇빛 느낌마저 너울너울 구현했다.


역사는 계급과 계급의 투쟁의 역사..(중얼중얼)


식객


일루미..?


좋은 포장이었다..


올..


아, 앙대.. 이름을 플레이어보고 정하라고 한 이유는 이것이었나!



이 부분의 분류는 저작권입니다...


클리어 인증


총 걸린 시간 :3시간 11분 36초

평가 :

별점평가 :

스토리 : ★★★

전투 : ★★★★☆

맵배치 : ★★★★☆

음향 : ★★★★☆

그래픽 : ★★★★☆

시스템 : ★★★

난이도 : 쉬움.

세부평가 :

스토리 :

 솔직히 후반까지는 마음에 썩 든 건 아니었는데, 생각해보면 이정도면 꽤 그래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고, 또 주인공이 죽는 결말은 꽤나 독특한 편이어서 별점이 4 개.

 슬라임 스크럼블의 스토리에서 가장 큰 문제는 초반부에 개연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용사가 슬라킹 죽이고 동료들 다 죽였을 때, 왜 이 슬라임은 마지막에 나오는 인간이나 마왕으로 타락한 녀석처럼 인간에게 증오를 품지 않았을까? 그 부분을 게임하는 사람에게 설명해주기 위해서는 적어도 후반부에라도 그 이전에 슬라임의 그와 같은 생각에 영향을 준 것들을 서술해줬으면 어땠을까?

 또한 몬스터 혁명군이라는, 제 3 세력이라 앞 날이 고난으로 가득한 단체를 조직하고 운영하는데 느낌이 너무 가벼운 기분을 지울 수 없었다. 친구들끼리 장난 비스므리하게 만든 단체가 어떻게 한 번의 위기도 없이, 다시 말해 내부 결속력의 위기도 없이 마왕까지 한 방에 물리칠 수 있었는지, 모르겠다. 그것 말고도 설정에 구멍이 조금…. 그래서 꼭 이야기가 조금은 몽환적인 동화같은 기분이었다.


 그래도 이야기가 전달하고자 하는 바는 상당히 잘 다가왔다. 상당히 연출같은 부분은 좋았던 것 같다. 또한 설정은 꽤나 심도있는 깊이를 가지고 있는 것 같았다. 특히 후반부에 두드러지게 나타나는데, 이것이 가벼웠던 이야기를 꽤나 중후하게 이끌어주지 않았나 싶다.


전투 :

 턴제 전투에 액알이 함께 있다! 전투가 꽤나 쉬운 편이라 전투에 큰 의미가 있는가, 싶기도 하지만, 어쨌거나 상당히 흥미로웠다.

 또 스킬이름과 몬스터의 이름이 참신했다!고 해야하나 독특했다고 해야하나. 흥미로웠다. 게다가 몬스터별로 속성 영향이 꽤 컸던 것 같았지만 역시 난이도가 꽤나 쉬운 편이라….


맵배치 :

 위화감 없는 맵배치! 꽤나 괜찮았다고 생각한다.


음향 :

 꽤나 잘 어울렸다고 생각한다.


그래픽 :

 사실 이 게임에서 가장 굉장한 부분은 그래픽이다! 실제로 자연 속에 있는 듯한 이 청명함! 보석의 아름다움!


시스템 :

 메뉴도 꽤 독특했다. 그치만 굳이 플레이어가 귀찮게 스토리가 진행되는 곳으로 이동하는 과정을 과감하게 생략했던 요소는 플러스 요소라고 생각한다. 텔레포트 장치! 이야기 진행에 꼭 필요한 부분만을 선별해서 플레이어가 지루함을 느끼지 않게 해주는 그 요소는 매우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

총 감상 :

 솔직히 나는 스토리를 많이 보는 편이다.  그래서인지, 분명 와- 하고 그래픽에 감탄은 했지만, 게임을 진행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그렇다고 아주 참신하냐, 하면은 그렇지는 않다. 분명 독특한 면은 있지만, 충격적으로 다가오지는 않았다.

 그러나 수작은 맞다고 생각한다. 공들인 티가 잔뜩 나는 그래픽, 시스템, 맵배치, 전투…. 그리고 버그가 거의 없을 정도의 완결성! 이 노력이 반짝반짝 빛나기에 다들 한 번 쯤 해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다운로드 : http://avangs.info/1416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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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늘바라KSND
2014. 11. 15. 00:44

 

Venya 2.0

게임 분류 : 스토리 텔링 + 퍼즐

내용 장르 : 환상

제작툴 : 알피지 게임 만들기 XP

제작자 : 도너디당v(박준용)

제작자의 말 :

특징 : 몽환적인 분위기, 제법 난이도가 있는 퍼즐-그러나 풀만함-, 방탈출계와는 다른 느낌의 퍼즐, 누구에게나 공감이 갈만한 주제 

+

타이틀타이틀화면

 

 

 

총 걸린 시간 : 약 2시간 40분

평가 :

별점평가 :

스토리 : ★★★★★

전투 : 없음.

맵배치 : ★★★★★

음향 : ★★★☆☆

그래픽 : ★★★★☆

시스템 : ★★★★☆

난이도 : 보통.

세부평가 :

스토리 : 칼칼이 짜여진 세계관, 하나하나 던지는 말, 그 말마다 무게감 다가오는 그 느낌. 제 취향입니다. 또한 줄줄 늘어놓는 것이 아니라 하나하나 자연스럽게 전말을 알 수 있도록 한 것도 상당히 세련된 방식이라 좋았습니다. 특히나 마음에 들었던 것은 그 주제입니다. 아마도 이 게임 속 내용이 제게 크게 다가온 것도 이 주제가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겠죠.

 처음에 앞뒤 설명없이 '그 아이'라고 칭해서 조금 당황한 것만 빼면(이야기 진행상 바울리도 몰랐던 듯 한데 말이죠...) 정말 제가 본 이야기 중에서 손에 꼽을 수 있을 정도의 스토리였던 것 같습니다.

 

전투 : 없음.

 

맵배치 : 딱히 너무 넓어서 힘들거나 좁아서 복닥거린단 생각이 안 들 정도로 적절한 맵배치였습니다. 물론 맵칩은 더 이상 말할 필요도 없이 아름다왔고, 서쪽 사막에서 물에 비치는 부분은 정말로 아름다왔습니다. 마치 볼리비아의 소금사막에 있는 듯한 기부닝었습니다. 수려한 그래픽에 화룡정점을 찍어준 맵배치.

 

음향 : 소리는 전체적으로 조금 큰 감이 있었습니다. 게임에 집중하느라 배경음은 잘 안들렸지만 그래도 가끔씩 거슬린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것말고는 내용에 잘 어울렸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엔딩크래딧을 보니 저작권 관련해서 괜찮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부분은 조금 더 생각해봐야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그래픽 : 일렁일렁 하늘하늘 아, 김유정의 동백꽃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묘사가 떠오릅니다. 진하게 풍겨오는 달콤한 내음에 세상이 아득-해질 정도의 아름다움이랄까요? 게다가 이건 캐릭터 비율이 상당히 큰 XP인데도 불구하고 아무런 위화감도 없었고, 또 그 캐릭터의 부드러운 동작이란! 한 장면 한 장면 모두 풍경사진 같았습니다. 그 이외에도 세세한 대화창까지도 깔끔한 메탈 컷팅 같이 세련되어서 정말 이야기뿐만 아니라 그래픽 요소도 정말 배울게 많은 게임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스템 : 우선 아이템 획득을 통해 얻는 여러 시스템 조정키. 일본계 게임에서 가끔 보았던 것인데, 이게 이벤트로 음소거 효과 같은 것을 내기 위해서 그런 것은 모르겠습니다. 다만 이 음소거 아이템 조차도 다른 장소에 가면 먹통이라서 스피커를 끄거나 오디오 믹서를 조정하는 편이 소리끄고 할 사람에게는 나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나 소리를 끄고 하실 분은 참조해주시기 바랍니다.

또 위화감이 들었던 부분은 요정과 인어를 아이템 창에서 쓰는 부분입니다. 별 것 아닌 것 같기도 하지만 저는 이 게임이 던져주는 주제와는 조금 맞지 않는 부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차라리 파티 형식으로 넣던지 했으면 좋았을걸, 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초반부의 변신 지팡이를 찾기 위한 어두운 미로에서는 가끔씩 캐릭터가 한 번 눌렀을 떄 미끄러져서 두 칸 가버리는 현상이 있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사실 시스템적으로는 그렇게 특이한 점이 없어서 어쩐지 않좋은 점만 쭉 나열된 것 같지만 에잇, 기분탓이겠죠..

 

총 감상 : 

 가장 우선 들었던 생각은 난이도가 조금 쉽다입니다. 퍼즐 스킵 하나도 안하고 공략도 안보고 풀었지만 기대만큼 어렵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제가 워낙 하드코어한 것을 좋아하는 편이라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그리고 반야1을 안해봤기 때문에 전작이 얼마나 극악이었는지 뭐라 하기 힘든 부분도 있긴 합니다만- 너무 많이 알려주는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요새는 길도 알려주고 뭘 해라 하지마라에서 아예 자동으로 사냥하는 기능까지 넣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그러나 이 게임에서는 친절함이 오히려 게임 자체의 완결성을 떨어뜨린 것은 아닌가 싶은 느낌이 플레이 내내 들었습니다. 특히나 각 돌기둥을 조사했을 때 이미지가 뜨는 것은 거기서 베냐의 방을 채울 물건을 찾으라는 일종의 힌트 같았습니다만 각 맵에서 여기는 액트 몇에 쓰이는 곳이다, 이 장소는 액트 몇을 통과해야 갈 수 있다와 같은 힌트가 그 돌기둥의 역할을 빼앗았던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저는 act 순서대로 깨야하는 줄 알고 일부러 딱딱 맞춰서 깼더니 스토리 일부를 놓친것 같은 기분도 들었습니다.

아 물론 저는 매우 소수에 속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난이도로 제가하는 말은 크게 신경쓰실 필요는 없습니다만, 이 난이도 부분을 조정하시면서 제작자분의 의도를 충분히 느끼지 못한 기분이 들어 아쉬웠습니다. 차라리 하드모드 노말모드로 난이도를 나눴으면 어땠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안 좋은 소리는 이까지 하고, 이제부터 좋은 소리를 늘어놓겠습니다.

 플레이 하면서 모바일 게임 모뉴먼트 밸리의 그 고요하고 신비로운 분위기와 디모의 독특한 캐릭터성과 하나하나 진실을 알아가는 듯한 진행방식이 떠올랐습니다. 각각의 것이 두 게임의 장점이었는데, 이 게임은 요소들을 다 갖추고 있으니, 거기다가 사회를 살아가며 한 번쯤은 다들 고민해봤을 그런 주제들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고 있으니, 베냐는 사실 알만으로 만들어진 것이 놀랍고 또 안타까울 따름이란 생각이 들정도로 근래들어 최고의-단! 하늘바라는 오랬동안 잠수를 탔었습니다.- 게임이었습니다.

 또 각종 퍼즐들은 사람들이 이 게임을 플레이하는 데 있어서 충분한 동기 부여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제작자분도 석상 뒤의 방에서 말씀하셨지만, 단순한 비쥬얼 노벨식의 이야기는 화려한 그래픽이 없다면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가 힘듭니다. 이때 사람들이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 퍼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스토리 텔링과 퍼즐은 단언컨대 가장 완벽한 조합입니다.! 게다가 그 퍼즐 하나하나에 스며들어 있는 정성이란! 이 게임 구석구석에서 제작자님의 정성이 두텁게 묻어나왔습니다만, 저는 퍼즐을 풀면서 아, 제작자분께서 정말 고민 많이 하셨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근 이 게임이 아방스 우수작 투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정말로 크게 흠 잡을 곳 없어서 무난하게 우수작에 선정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말로 양질의 게임을 만들어주신 제작자님께 감사의 인사를 보내며, 이만 다시보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다운로드 : http://avangs.info/1391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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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늘바라KS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