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만툴 게임 리뷰/RM VX'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15.04.04 Dancing Dragon - Skyborn
  2. 2015.01.05 Smolders - Victim of Xen 3
  3. 2014.11.29 비엔셀-2015
  4. 2013.01.29 미니현피 - 망각의 방 2
  5. 2012.07.20 Lamancha - 그대랑.
2015. 4. 4. 21:39


Skyborn

게임 분류 : 스토리 RPG

내용 장르 : 스팀펑키한 판타지

제작툴 :알피지 게임 만들기 VX

제작자 :Dancing Dragon Games


제작자의 말 :

특징 :플레이어가 진행하는 구간과 이야기가 전개되는 구간이 적절하게 배합되어 있다, 스팀펑키한 설정, 턴제 전투, 수려한 그래픽, 꽤 괜찮은 배경음악, 세심한 효과음, 한글판 없음, 심볼엔카운터

+





총 걸린 시간 :10시간 넘음.

평가 :

별점평가 :

스토리 : ★★★

구성 : ★★★★☆

음향 : ★★★★☆

그래픽 : ★★★★☆

시스템 : ★★★

난이도 : 조금 어려움.


세부평가 :


스토리 :

 사실 한글판이었다면 더 스토리에 신경썼을 테지만 영어판이라 조금 세세한 부분까지 잡아낼 수 없었던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그런 기분은 차치하더라도, 스토리는 꽤 괜찮았다. 아니 흠잡을 데 없었다. 조금 진부한 기분이 들지만.


구성 :

 우선 가장 중심 전개에 관련된 구성에 대해서 말하자면,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번째로 이야기 진행이다. 많은 사람들이 분량 조절을 잘 못하는 부분인데, 여기서는 이야기가 늘어지면서 생기는 지루함과 플레이어로 하여금 쉴 틈 없이 플레이하도록 하면서 발생하는 지침 사이에 스토리가 잘 배치되어 있다.

 두번째는 던전이다. 직접적으로 플레이하는 부분 중 하나인데, 가장 큰 특징은 퍼즐적인 요소를 도입했다는 것이다. 다른 말로 하면 제작자가 재미를 느끼게 하기 위해서 굳이 몬스터를 많이 집어 넣고 주인공을 따라오는 모션을 넣어서 전투를 유도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플레이어는 계속 싸우면서 오는 피로감과 지루함에서 벗어날 수 있다.

 그러나 다시 생각해보면 한 가지 문제가 있다. 그것은 세번째 요소때문인데, 그를 해결하기 위해서 제작자가 절묘하게 만들어 놓은 것이 있다.

 



 

 세번 째 요소는 보스전이다. 일정 분량의 이야기 진행후에는 보스전, 즉 피할 수 없는 전투가 있다. 만약 플레이어가 던전에서 몬스터를 피해다니며 이야기를 진행했다면, 어떻게 등장인물을 육성해서 보스를 상대한단 말인가? 제작자는 싸우기 싫으면 모험을 하라는 선택지를 주었다.

 등장인물을 보스전에서 잘 싸우게 하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이다. 첫째로는 경험치 주기, 두 번째는 좋은 장비, 마지막으로 장비 강화하기. 아래 짤을 보면서 구체적으로 설명하겠다.


    나무장자는 뭐시기 뭐시기 빨간 상자는 뭐시기 뭐시기 큰 상자는 뭐시기 뭐시기가 나온다는 의미라고 하던데, 사실 잘 모르겠다! 어쨌거나 소비템은 게임을 진행하면서 나오는 소비템만 써도 게임 극후반부가 아니면 무리없이 진행가능하다.(노멀 전투난이도 기준) 장비도 마찬가지.

빨간 원 속에서 빛나는 반짝이가 바로 경험치의 원천이다. 마을과 던전을 가리지 않고 배치되어있는 저 반짝이는 굳이 전투를 하지 않아도 될 만큼 충분한 경험치를 제공해준다. 사실 이건 적층 그레이브 로버에도 로크라이크 모드에서 비슷하게 구현되어 있긴 하다. 하지만 미묘하게 다르니 참고해 볼만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강화(augment)는 강화석이 있어야하는데, 이 강화석은 상자에서 나오기도 하고 던전을 돌다보면 캘 수 있다. 강화 효과가 매우 커서 굳이 안 해도 되는 왜 집어넣었는 지 모를 컨텐츠가 아니라는 것이 매우 독특했다.


 서양계 게임답게 중심 이야기 전개만 있는 것이 아니라 부가적인 컨텐츠도 있는데 위에서 이야기한 모험 컨텐츠를 제외하면 크게 세가지가 있다. 각각 무기 제작, 서브 퀘스트, 스파이더 카드 찾기인데, 사실 이 중에서 무기 제작과 서브 퀘스트는 존재 의미가 거의 없었다. 무기 제작은 초반에 힘을 써본다면 물론 조금 더 편하게 게임을 할 수 있을 지도 모르나, 사실 게임 진행하는데는 진행하면서 나오는 장비만으로도 충분히 가능하므로 크게 할 필요를 못느꼈다. 그리고 서브퀘스트는 후반에 세 네 개 할 수 있었는데, 마치 인간의 꼬리뼈처럼 퇴화의 흔적이란 기분이 강하게 들었다.

 마지막으로 스파이더 카드찾기는 꽤나 흥미로웠는데, 우선 가장 흥미로웠던 점은 상자를 열다보면 나오는 것이라 굳이 스파이더 카드 찾기 위해 노력할 필요 없이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이 스파이더 카드를 다 찾으면 누군가에게 도전할 수 있던 것 같던데, 사실 King of spaider card를 구하는 게 꽤나 힘들어서 해보진 않았다. 마지막에 콜로세움만 조금 난이도를 낮췄다면, 플레이하면서 소소한 재미를 주는 컨텐츠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음향 :

 워... 꽤나 좋았다.


그래픽 :

 RTP가 꽤 보이는 듯 하지만 티는 많이 안나서 괜찮았다. 꽤 수려하긴 한데 의외로 생각보단 그래픽이 최상위는 아니다.


시스템 :

 서양계 알만툴 게임의 다른 특징은 마우스를 지원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대부분은 사실 굳이 필요 없기도 하고 마우스 쓰는 게 오히려 더 귀찮기도 하다. 하지만 스카이본에서는 아래와 같이 마우스용 메뉴를 지원해서 마우스로도 만족스러운 플레이를 할 수 있다.

 


 그리고 꽤 괜찮은 요소인 퀘스트 일람. 가끔 뭐 해야 했는 지 놓쳤을 때 뭘 해야 하는 지 알 수 있게 해주는 요소. 사용하기에 따라서 친절함과 과도한 난이도 하향이 갈리긴 할텐데, 이 게임에서는 적절하게 사용해서 '친절함'에 해당된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전투 후 죽었을 때 그냥 게임오버가 되는 것이 아니라 다시 시도할 수 있게 해준 것은 매우 좋은 시스템이라고 생각한다. 해도 안되는 경우는 분명히 있지만, 그래도 대부분은 어떻게 싸우냐에 따라 전투결과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렇게 플레이어를 배려해주는 것은 분명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


총 감상 :

 사실 이전에 했던 서양계 알만 게임이 다들 좀 별로여서 서양게임에 대해서 색안경을 끼고 있었는데, 스카이본은 색안경을 벗게 해주었다. (사실 생각해보면 국산 RPG도 마찬가지긴 하다!)

 꽤 왕도적인 한편 새로운 시도가 곳곳에서 보였는데, 그 중에서 나는 전투를 지루하게 계속할(노가다) 필요 없이 모험(탐색?)을 통해서도 충분히 보스를 쓰러트릴 수 있도록 한 것이 우리 모두 생각해 볼 요소라고 생각한다. 


플레이하는 데 무려 10시간이나 들었다. 엄밀히 말해서 3시간 4시간 4시간 끊어서 하긴 했지만, 이렇게 오랬동안 플레이어를 잡고 있기가 쉬운 일은 아닌데 해냈다는 것은 분명 그만큼의 매력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하나 확실한 것은 스토리나 그림 때문은 아니라는 것이다. 스토리는 진부한 편이고, 그림은 우리 취향에서 살짝 벗어나있다. 그렇다면 이 게임이 우리를 끌어들이는 매력이 무엇일까?

 


다운로드 : http://store.steampowered.com/app/278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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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늘바라KSND
2015. 1. 5. 00:38

Victim of Xen

게임 분류 : RPG

내용 장르 : 판타지

제작툴 : 알피지 게임 만들기 VX

제작자 : Smolders

제작자의 말 :

특징 : 기본 그래픽, 노가다, 무난한 전투, 한글판 없음. 마우스 가능, 스토리 전달 중시

+

사진


딱봐도 빈티나는 타이틀화면.


때리고 싶은 사람 1


때리고 싶은 사람 2


총 걸린 시간 : 6.2시간(세이브 파일에 있는 시간은 약 5시간)

평가 :

별점평가 :

스토리 : ★★☆☆

전투 : ★★

맵배치 : ★★

음향 : ★★★

그래픽 : ★★★

시스템 : ★★☆☆

난이도 : 보통.

세부평가 :

스토리 :

 분명 시작은 어찌어찌 하다가 자기가 여자가 되어서 자기 원래 몸을 찾기 위한 여행이었다. 그런데 맨 마지막 주인공의 말은 이제 내 인생은 내가 결정할 거야! 이다. 어떻게 해서 뜬금없이 이 결말이 나왔는지, 솔직히 납득하기는 힘들었다. 하지만 그보다도, 이 스토리의 가장 큰 문제점은 고작 남자였던 자신의 몸을 찾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여행하며 죽을 위기를 몇 번을 넘기고, 나라를 구하고, 게다가 마왕을 물리치는 것이다. 나 같으면 귀찮아서 그냥 여자로 살겠다, 싶다. 그걸 어느 작법책에서는 '1차 관문'이라고 이야기하는데, 이 게임의 스토리에서는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1차 관문을 넘어가야만 할 당위성이 좀 부족하지 않나 싶다. 차라리 나비로 변한 자신의 친구를 구하기 위해서- 였다면 조금 더 납득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이건 문화차이인지는 모르겠다.

 그걸 차치하고서도, 이 이야기는 그다지 재미가 없었다. 흥미롭지 않았다. 소재 자체도 흔하고, 전개도 흔했던 것이 그 이유가 아닐까? 만일 소설이었다면 세세한 묘사와 감정의 표현을 통해 흔해빠진 소재로도 독자의 재미를 이끌어 낼 수 있었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이 게임은 스토리가 이렇게 영 줗지 않다면, 차라리 게임적인 부분에서 독특한 시스템이나 플레이어가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으면 좀 나았을텐데, 싶기도 하다.


전투 :

 전투 난이도는 보통보다 조금 낮은 편이다. 엔카운터가 조금 높은 지역이 있긴 하지만, 대부분의 몬스터로부터 도망칠 수 있기 때문에 사실 그렇게까지 전투에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아니다. 다만 구슬조각 찾기 부분에서 몬스터가 갑자기 쎄지는데, 여기서 미스릴 소드를 얻지 않으면 진행자체가 아주 어려워지는 문제가 발생한다. 미스릴 소드는 서브 퀘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인데, 이 서브 퀘스트라는 것은 강제적인 것이 아니므로 사실 미스릴 소드를 받을 수 있는 퀘스트를 찾지 못했다면 플레이어가 렙업 노가다에 지쳐서 게임을 그만둘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맵배치 :

 크게 넓지 않고 적당한 기본 타일셋을 이용한 맵배치였다. 그냥저냥 무난했던 수준.


음향 :

 기본적으로 툴에서 주는 음향을 이용했었다. 무난무난.


그래픽 :

 SCG가 있긴 했는데…. 어차피 기본 캐릭터의 SCG라서 딱히 퀼이 좋다거나 나쁘다거나 한 생각은 들지 않았다. 그냥 뭐 무난했다. 다만 배에서 배가 흔들리는 효과같은 것은 꽤 괜찮았다.


시스템 :

 영어권에서 알만툴로 만든 게임은 두 가지 해봤는데, 두 게임 모두 서브 퀘스트가 다양했다. 독특한 서브 퀘스트들이 많았는데, 이것은 콘솔 게임의 영향을 받은 것이 아닐까란 생각이 들었다. 온라인 게임이 강세인 우리나라 아마추어 제작자가 온라인 게임처럼 자신의 게임을 만들고 싶어하는 것처럼, 콘솔 게임이 강세인 외국에서는 자신의 게임을 콘솔 게임처럼 만들고 싶었던 것이다! 그런데 이 게임에서 서브 퀘스트는 제작자가 만든 보람이 없게 별로 하고 싶지 않았는데, 첫째는 플레이타임이 너무 길어서 플레이어가 이미 지친 상태이기 때문이다. 그래, 물론 플레이타임이 길어도 게임이 재밌다면 숨어 있는 서브 퀘스트까지 다 찾아서 했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게임의 메인 스트림조차 지루한데, 굳이 시간 투자해서 서브 퀘스트를 해야할 이유를 찾지 못했다. 둘째로는 서브 퀘스트 보상이 너무 짰다. 서브 퀘스트를 해서 주는 돈이 무기 사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돈이었기 떄문에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게임 초반에는 게임이 좀 허접했다. 왜냐하면 플레이어가 플레이할 차례라는 것을 나타내주는 표지가 없었기 떄문이다. 이건 저번에 비엔셀님의 2015 리뷰하면서도 말했던 부분인 것 같은데, 그냥 뜬금없이 캐릭터를 가만히 놔두면 이게 지금 이야기를 하려고 대기하고 있는 건지, 아니면 내 명령을 기다리고 있는지 플레이어는 알 수 없다. 따라서 이를 플레이어에게 알려주기 위해 표지가 필요한데, 이게 게임 초반부에는 없었으니 상당히 허접스러워 보일 수밖에.

 그리고 각종 회복 아이템의 효과를 제대로 알기 힘들었다.

 그리고 이 게임에는 오류가 몇 가지 있는데 이것이 결정적으로 점수를 깎아먹었다. 특히 돈 받고 파는 게임에 오류라니. 몇 가지를 나열해보자면 아래와 같다.


분명 캐릭터는 제 2 윌인데 SCG는 제 1 윌이 표시되는 오류


안개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오류

 


 무한 감자 오류

 그나마 칭찬할 것을 찾아보자면, 첫째로는 구슬 찾기할 때 구슬이 어딨는지 알려주는 기능이 있었다는 것이다. 만약 무작정 뒤지라고 했으면‥. 아! 그리고 마우스를 사용할 수 있긴한데, 사실 마우스 쓰는 건 불편하다.(..)

총 감상 :

 시간이 아깝다. 내 시간! 시간을 돌려줘!

후우.. 공자님 말씀에 삼인행에 필유아사언이라 하셨으니, 뭐 그래. 시간을 아주 버리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다만 배움의 대가라고 하기엔 투자한 시간이 아깝다고 할까.

 기본적으로 툴에서 제공하는 리소스만 사용해서 게임을 만들면, 나는 우선 게임을 하고자하는 의욕이 꺾인다. 특히 타이틀 화면이 기본으로 제공하는 타이틀 화면이라면….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아주 찰진 게임성이나 스토리가 있어야하는데, 이 게임은 그 두 개 다 미흡했다. 그러므로 썩 다른 분들에게 플레이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지 않다. 아주 인내력이 끈질기고 시간이 많은 사람이라도 한 번 다시 생각해보길 바란다.

 

다운로드 : 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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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늘바라KSND
2014. 11. 29. 15:34



2015

게임 분류 : 스토리텔링

내용 장르 : SF

제작툴 : 알피지 게임 만들기 VX

제작자 : 비엔셀

제작자의 말 :

특징 :스토리 중심. 사실 스토리 텔링에 게임적 요소를 가미한 느낌이 많이 난다. 멀티엔딩, 디스토피아

+

사진



총 걸린 시간 :약 40분(모든 엔딩을 다 보는데 걸리는 시간)

평가 :

별점평가 :

스토리 : ★★★

전투 : ★

맵배치 : ★★★

음향 : ★★★

그래픽 : ★★★

시스템 : ★★☆☆

난이도 : 쉬움.

세부평가 :

스토리 :

 소재는 자칫 유치해질 수 있는 소재였습니다. 그러나 제법 무거운 사건에 전개 방식이나 인물들의 반응 등을 적절하게 활용하여 소재를 아주 잘 살렸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주제는 여러가지로 생각해볼 피룡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과연 이 모든 일이 묻혀버리는 것이 해피엔딩일까? 꼭 주인공 J가 아니더라도 미래의 누군가가 이 일을 일으킬 수 있지는 않았을까? 이 부분은 저의 가치관도 큰 연관이 있기 때문에 크게 신경쓰실 필요는 없지만, 이 이야기가 우리에게 던져주는 것이 저랑은 맞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이야기는 전체적으로 마음에 들었습니다. 소설판이 있다면 소설판도 한 번 보고싶을 정도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제가 팬픽이라도..


전투 :

 전투를 하면서 라만차님의 그대랑이 떠올랐습니다. 전투는 반드시 해야하지만, 또 정작 게임 자체가 싸우는 것이 중심이 아니라서 캐릭터 육성적인 요소를 넣는 것은 조금 그렇고. 여러가지로 많이 생각해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만, 저는 만드시 이길 전투씬을 플레이어에게 시키기 보다는 그냥 이 장면을 이벤트로 처리하는게 어땠을까 생각했습니다.


맵배치 :

 기본칩을 사용한 평범한 맵배치였습니다. 그치만 이야기에 소재가 제법 있어보이게 만들어준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만일 정말로 컴퓨터 사진을 캡쳐해서 만들었다면 오히려 더 유치해 보이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어쩌면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 아니었을까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음향 :

평범했습니다.


그래픽 :

 평범했습니다.


시스템 :

 게임이 시작되었을 때 저는 무엇인가 일어나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움직여 봤더니 캐릭터가 움직이는 것입니다! 실은 이미 플레이어가 행동할 차례였던 것입니다!

 이건 제 생각입니다만, 이 게임에 플레이어가 자신이 행동할 차례라는 것을 알려주는 어떤 표지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를 들어 바로 처음에 나오는 장면이 마우스 커서가 캐릭터를 선택하는 장면이니까, "플레이 하실 캐릭터를 선택해주세요."같은 메세지가 나왔으면 어땠을까 했습니다.

 또, 자동실행을 적극적으로 활용했으면-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모든 장면이 끝난 다음에 플레이어가 다시 리프를 눌러서 말을 걸어야 하는 것은 외려 이야기의 흐름을 끊기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총 감상 : 

  라만챠님의 리뷰를 조금 보고 플레이 해봤습니다. 그래서 대충 내용을 파악하고 플레이 해버린지라, 어쩌면 조금 '오오, 신박하다!'란 기분이 덜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부분은 제가 조금 죄송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어쩐지 좋은 말보다는 부족하다는 말이 많은 것 같아 또 죄송합니다.

 어쨌거나 저는 2015를 해보며 게임성에 대해 생각해보실 때 조금 다른 방향에서 보시는 게 어떨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게임적인 요소가 좀더 이야기 진행에 중요해질 수 있는 부분이 없을까, 하는 생각. 그 게임적인 요소가 이야기의 주제, 혹은 교훈을 담고 있을 수는 없을까, 하는 생각이 조금 더 있었으면 어땠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야기는 아주 좋은데, 게임적인 요소는 조금 그에 미치지 못하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여하튼 비엔셀님의 다음 게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좋은 이야기 감사합니다.!


다운로드 : http://avangs.info/1394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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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늘바라KSND
2013. 1. 29. 14:43

 

망각의 방

게임 분류 : 방탈출

내용 장르 : 현대

제작툴 : 알피지 게임 만들기 VX

제작자 : 미니현피

제작자의 말 :

특징 : 잔인하지 않고 무섭지 않지만 무거운 분위기가 감도는 방탈출 이야기. 게다가 멀티엔딩이기도 하다. 약간 붉은 기운이 감돈다.

+

타이틀화면뭔가 호러삘 나는 타이틀 화면.

평가 :

별점평가 :

스토리 : ★★★★☆

퍼즐 : ★★★☆☆

맵배치 : ★★★☆☆

음향 : ★★★★☆

그래픽 : ★★★☆☆

시스템 : ★★★★☆

난이도 : 보통.

 

세부평가 :

스토리 :

 의외로 끝에 반전 돋는 스토리였다. 전체적으로는 무난한 이야기였지만, 간간히 붉은 기운이 스며들어 있어서 일반적으로 노란 빛을 띄고 있는 분들은 거부감을 느낄 수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더한 붉은 빛깔에 적응되어 있어서 별로 거부감이 들진 않았다.

 약간 오타나 인터넷체 같은 것들이 있었지만 극소수였다.

 

퍼즐 :

 적절한 힌트와 너무 어렵지 않은 퍼즐이라서 해결하는 것이 어렵지 않았다. 조금만 생각하면 다 풀어낼 수 있을 정도?

 

맵배치 :

 평범하다.

 

음향 :

 각각의 방마다 다른 분위기의 노래가 흘러나왔다. 그렇게 모난 느낌 없이 잘 어울렸다.

 

그래픽 :

 기본 그래픽 사용.

 

시스템 :

 조합시스템이 좋았다. 사실 게임 내에서는 그다지 많이 쓰이진 않았지만.

 한 군데 장소이동이 잘못 연결된 곳이 있었지만 제작자분께서는 고치실 생각은 없으신 것 같다. 그것 말고는 오류같은 것이 없었다.

 

총 감상 :

 무난한 방탈출 게임. 플레이 시간도 얼마 되지 않아 여유롭게 플레이 가능하다. 정치색이 거슬리는 사람이라면 조금 거슬릴 수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의 경우 흘려들을 수 있을 정도. 숙련된 기술이 잔뜩 묻어나오는 게임이었다.

 

다운로드 : http://avangs.info/store_completion_game/924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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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늘바라KSND
2012. 7. 20. 13:14

그대랑.

제작툴 :  알피지 게임 만들기 VX

제작자 : Lamancha

제작자의 말 :

특징 :  스토리 중심의 알피지 게임으로, 프론트 뷰 턴제 전투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

그대랑 타이틀 화면타이틀 화면

평가 : 

스토리 :  ★★★★☆

전투 : ★★☆☆☆

맵 : ★★★☆☆

음향 : ★★★★☆

난이도 : 쉬움

-

 스토리 : 

 각자의 성격을 잘 드러낸 것이 좋았고, 시대적인 상황을 꽤 현실적이게 나타낸 것 또한 눈에 띄였다. 그리고 반전이-.

 다만, 띄워쓰기나 맞춤법에 맞지 않는 문장이 몇몇 있었다는 것 빼고는 괜찮았다.

전투 :

 애들이 너무 약하다. 물론 그것들이 모여있을 때는 어느정도 아프지만. 스킬의 경우엔 초반에 주는 스킬이 너무 세고, 그 스킬의 공격력과 평타의 공격력이 비슷해서 스킬이 굳이 필요한지 의문이 든다. 게다가 '초회복'이란 스킬 덕에 왠만큼 궁지에 몰리지 않으면 불사가 가능하다. 애초에 그만큼 체력을 떨어뜨릴 생명체가 없긴 하다만.

 

맵 :

 기본 칩을 사용한 평범한 맵배치였다.

 

음향 :

 적재적소에 잘 사용된 배경음과 효과음이었다.

 

총 감상 : 

 노벨 게임이라고 해야 할까? 그만큼 스토리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게임이었다. 약간의 버그도 있었지만, 감상하며 플레이 하는 사람에게는 일어나지 않을 버그였다. 플레이를 한다면 꼭 반전 돋는 결말까지 보길 바란다. 게임을 만드신 라만챠님,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다운로드 : http://avangs.info/store_completion_game/690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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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늘바라KSND